주식(Stock)

[250628] 미국주식을 선택했던 이유

펭볶 2025. 6. 28. 20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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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당 카테고리의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. 모든 투자는 본인의 몫 입니다.

 

 

회사나 친구들과 주식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왜 국장을 하지않고 미국주식 하냐는 질문을 꽤 많이 들었다.  

 

 

 2021년 대학교 4학년 시절 처음 주식을 접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'예금을 왜하냐 ㅋㅋ, 우량주 박으면 되는데' 라는

생각으로 국장을 시작했다. 당시 예금 금리보다 인터넷으로 본 사람들의 삼성전자 수익률이 훨씬 뛰어났었고 내가 아는 안전한 우량주 기업이라고는 삼성전자 밖에 없었다. 

 

하지만 나는 주식을 시작한지 단 한달만에 국장에서 미장으로 눈을 돌렸다. 

 

당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내가 투자할만한 각 섹터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벨류를 가졌던 기업들은 죄다 나스닥, 아맥스 등 미장에 상장되어 있었으며 해당 주식들 및 달러의 장기적 우상향 기대값이 국장의 기업들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했었다. 당시에도 국장에는 잦은 유상증자,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부족한 마인드등이 툭하면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당시 전재산이었던 100만원을 전부 투자했었던 나는 좀 더 안전하고 직관적인 시장을 원했다.

 

 

근데 사실 그냥 같이 주식을 시작했던 친구가 미장에서 돈을 크게 벌었기 때문에 배아파서 미장을 시작했다. 

미국시장은 새벽에 열리니까 대응하기 힘들지 않냐고?

전혀 상관없다, 난 백수 였으니까.

 

 

미장으로 옮긴 직후 CCIV, 게임스탑 등 개잡주도 타보고 급등주도 잡아봤다. 순식간에 엄청난 수익률, 손실률을 기록하며 고작 100 ~ 200만원 이지만 당시에는 내 전재산이었던 돈으로 여러 이벤트도 겪었고 이후 전부 나의 투자원칙의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공부가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. 근데 ㅅㅣ발 솔직히 학생때라 다행이다, 사실 취직하고 일해서 넣은 돈으로 그렇게 대충 투자했으면 라면 먹고 울었을거 같다.

 

 

 현재는 나름대로 나만의 투자원칙도 세워가며 몇 년간 괜찮은 수익률을 내고있다.

어느정도 안전하고 탄탄한 기업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새벽내내 시장을 지켜볼 필요도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히 적은 리스크로 시장대응도 가능하더라.

 

근데 아직도 가끔 급등주 잡다가 돈 갖다버린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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